들기름은 우리나라 음식에서 없어서는 안 될 식재료이며 고소한 맛과 풍미로 익히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들깨의 잎은 깻잎 반찬이나 쌈으로 흔히 먹고 있고 들깨씨는 들기름이나 들깨가루로 만들어 각종 요리에 첨가되고 있습니다.
들기름은 식물성 지방산인 알파 리놀레산(ALA, Alpha Linoleic Acid)이 굉장히 많이 함유된 기름 중 하나이며 광범위한 약리학적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들기름 효능과 함께 영양성분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주의해야 할 들기름 부작용에 대해서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들기름 영양성분
들기름은 오메가-3 지방산이 매우 풍부하며 다른 어떠한 식물성 원료보다 지방산 함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에서 들기름의 영양성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들깨 기름 영양성분 – 아미노산
들깨 씨앗에 존재하는 아미노산에는 발린이나 류신, 이소류신, 라이신, 트립토판, 트레오닌, 티로신, 페닐알라닌, 시스테인, 메티오닌, 히스티딘, 아스파르트산, 세린, 글루탐산, 프롤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아미노산들은 단백질 생합성과 함께 세포의 구조 및 기능을 구축하는데 필요합니다. 일부 아미노산은 인체에서 직접 생성할 수 없기 때문에 들깨와 같은 음식을 통해 섭취해 주어야만 합니다.
들깨 기름 영양성분 – 지방산
들깨에는 다량의 기름이 포함되어 있으며 오일 함량은 약 42%로 알려져 있습니다. 들깨 씨앗에 존재하는 지방산으로는 리놀렌산, 리놀레산, 로즈마린산, 팔미트산, 올레산, 스테아르산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레산(ALA)의 가장 풍부한 공급원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들기름 효능 중 많은 부분이 알파-리놀레산에 의한 효과이며, 특히 혈관과 동맥벽에 플라크가 형성되는 것을 방지해 주기 때문에 혈관이나 심장 건강을 지켜주는 매우 고마운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들깨 기름 영양성분 – 미네랄
들깨 씨앗은 미네랄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들깨에 존재하는 칼슘이나 인, 마그네슘, 철, 망간, 크롬, 구리, 아연은 의학적 가치가 있는 중요한 성분들입니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고, 철분은 헤모글로빈을 생성하고 산소를 각 조직에 운반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성분입니다. 몸에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피로감이나 어지럼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들기름 효능 – 12가지 건강혜택
들깨의 씨앗에는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지질, 아미노산, 미네랄 외에도 폴리페놀이나 플라보노이드, 스테롤, 폴리코사놀 및 토코페롤과 같은 식물성 생리 활성 물질이 풍부합니다. 이러한 식물성 화합물로 하여금 우리는 다양한 들기름 효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 알레르기 예방
들기름의 로즈마린산은 염증 활성을 억제하여 계절성 알레르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국제 학술지인 ‘실험 생물학 의학 저널(Experimental Biology and Medicine)’의 2011년 연구에 의하면, 매일 들깨 추출물을 섭취하게 되면 계절성 알레르기 비결막염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IgE와 히스타민의 혈중 농도를 억제하는 들기름의 특성으로 인한 것(새창보기)이라 밝혔습니다.
2. 산화 스트레스 감소
들기름은 신체의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들기름은 로즈마린산이나 시쇼닌, 아피제닌, 케르세틴, 루테올린 및 불포화 오일 지방산 등 강력한 항산화제의 매우 훌륭한 공급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체내에서 꾸준히 생성되는 활성산소는 세포에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매 순간 적절히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들기름이 가진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은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세포의 회복을 돕기도 합니다.
3. 건강하고 탄력있는 피부
피부 건강을 지키는 것 역시 들기름 효능 중 하나입니다. 들기름에는 다양한 피부 트러블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리놀레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 항균 및 항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들기름에 포함된 오메가-3 지방산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를 늦추고 피부세포를 보호하기도 합니다. 또한 수분손실을 방지하는 세라마이드의 전구체 역할을 하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4. 모발 성장
들기름을 국소적으로 바르게 되면 모발을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들기름에 존재한는 로즈마린산이 생체 내 항안드로겐 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드로겐 수용체가 남성형 탈모의 원인이 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과 반응하게 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안드로겐 특성을 가진 들기름은 발모 촉진의 잠재적 치료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5. 천식 치료와 예방
중국을 포함하여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는 민간요법으로써 천식치료에 들기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들깨에는 루테올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기관지의 평활근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천식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05년 국제 의학 학술지인 ‘플란타 메디카(Planta Medica)’에 게재된 천식환자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들깨기름은 천식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 B4와 C4의 방출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항천식 활성에 있어서 옥수수기름보다 들기름 효능이 더 우수한 것(새창열기)으로 나타났습니다.
6.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은 들기름 효능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입니다. 들깨에는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를 낮추는데 필수성분인 리놀렌산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데요, 다량의 오메가-3 지방산이 존재하기 때문에 요리 뿐만 아니라 제약의 목적으로도 들기름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85명의 고콜레스테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들기름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은 죽상경화증을 유발하는 아포지단백 B의 활동이 감소했으며 LDL콜레스테롤 수치 뿐만 아니라 산화된 LDL 수치도 낮아진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7. 심혈관 건강 증진
들기름의 강력한 항콜레스테롤혈증 효과는 심장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들기름의 리놀렌산이 저밀도 지단백질(LDL)을 제거하고 도코사펜타엔산(DPA)과 에이코사펜타엔산(EPA)의 혈중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혈관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혈관 건강을 지켜주는 들기름 효능을 충분히 인지할 필요가 있으며, 꾸준히 섭취할 경우 고혈압이나 뇌경색, 심장마비와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8. 당뇨병 증상 개선
인슐린 저항성은 제 2형 당뇨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체세포가 인슐린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되면 인슐린이 포도당을 운반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면서 혈 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게 되고 이는 고혈당증과 당뇨병의 발병 가능성을 높이게 됩니다.
당뇨병과 관련된 들기름 효능 중에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능력을 첫 번째로 꼽을 수 있습니다. 들기름을 섭취하게 되면 세포막을 통한 포도당 수송을 촉진시켜 혈당 수치를 정상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들기름은 포도당 대사 장애를 유발하는 그람 양성 혐기성 세균인 블라우티아(blautia)를 크게 감소시키고, 들기름에 포함되어 있는 클로로겐산과 로즈마린산은 알도스 환원 효소 활성을 억제하여 당뇨병 합병증을 줄여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9. 암세포 억제
들깨의 잎과 씨앗에는 로즈마린산과 카페인산이 존재하며 이들은 모두 항암 및 항종양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들깨의 잎(깻잎)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들기름과 깻잎의 조합은 항암 활성을 증가시키기에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암에 대한 들깨 잎과 들기름 효능은 여러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되기도 하였습니다. ‘아프리카 전통, 보완 및 대체의학 저널(African Journal of Traditional,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s)의 2012년 연구에 의하면, 들기름이 간세포 암종의 생존력을 억제할 수 있음이 확인(새창보기) 되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들기름이 반응성 산소종과 암유발 단백질인 ERK(세포외 신호 조절 키나아제)의 활성을 억제하여 심근 세포의 사멸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됨을 확인하였습니다.
10. 위궤양 치료
들기름은 위장 건강을 지켜줄 수도 있습니다. 들기름은 변비를 예방하고 위산을 양을 줄이며 위의 pH를 높여 위장 점막에 궤양이 생성되는 것을 예방해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들기름 효능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위장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은 들기름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11. 염증 완화
들기름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로즈마린산, 루테올린, 케르세틴과 같은 화합물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신체의 염증 수준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2. 뇌 기능 향상
뇌기능을 높여 주는 것 역시 들기름 효능 중 하나입니다. 들기름은 리놀렌산과 올레산, 리놀레산이 모두 풍부하게 포함된 음식입니다. 이 화합물들은 뇌 신경을 보호하고 집중력이나 기억력 등 뇌 기능이 정상적으로 동작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성분입니다.
그리고 들깨에 존재하는 또 다른 화합물인 루테올린은 장기간 투여 시 만성 뇌 관류저하로 인한 공간 인지장애와 신경손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들기름 부작용 3가지
들기름은 대부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의 경우 장기간 들깨를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 증가
오메가-3 지방산은 심혈관과 당뇨병의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가 들깨기름을 장기간, 고용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혈당 수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출혈의 위험성 증가
들기름을 많이 섭취하면 잇몸이나 코에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혈류를 개선하는 들기름 효능으로 인한 증상인데요, 들기름이 혈액의 응고를 방해하여 의도치 않은 출혈이 발생하지 않도록, 혈액 응고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들기름 섭취를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적당량의 들기름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3. 뇌졸중 가능성
매우 드물지만 들기름을 많이 섭취하면 약해진 뇌혈관이 파열되는 출혈성 뇌졸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오메가-3 지방산에 의한 혈액 응고 억제 특성 때문일 수 있습니다.
결론 & 붙임말
이상으로 들기름 효능 12가지와 영양성분, 그리고 들기름 부작용에 대해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들기름은 고소한 풍미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먹는 식재료이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음식 뿐만 아니라 약용으로도 오래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오메가-3 지방산이 몸에 좋다고 알고 있지만 주로 생선과 같은 동물성 원료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의 대표 주자가 바로 들깨 씨앗입니다. 들깨 씨앗을 통해 추출한 들기름을 꾸준히 섭취하시면서 건강을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https://niftybenefits.com/benefits-perilla-oil/
https://herbconer.com/benefits-of-perilla-seed-oil/
https://www.zizira.com/blogs/plants/5-extraordinary-health-benefits-perilla-seed-o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