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놀 부작용? 6가지 증상별 관리법 및 안전한 사용법 소개!

레티놀은 주름개선이나 각질제거 등 피부를 관리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점으로 인해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의 핵심성분으로 사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레티놀을 바른 후 피부 가려움이나 발적, 건조함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이것은 레티놀에 대한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사용한 결과일 수 있는데요, 레티놀의 효과가 매우 강력한 만큼 레티놀 부작용 또한 선명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레티놀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여러가지 부작용과 함께,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관리법에 대해서도 살펴 볼 예정입니다. 관심이 있다면 계속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레티놀 부작용 6가지와 관리법

레티놀을 바른 후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법을 잘 지킨다면 부작용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1. 피부 건조 및 가려움증 유발

많은 사람들이 흔히 경험하는 레티놀 부작용은 바로 피부 건조증입니다.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더 많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레티놀은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세포의 교체주기가 짧아지면 오래된 피부층이 더 빨리 떨어져 나가면서 피부 보호장벽은 약해지게 되고, 이 때 약해진 피부를 통해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워질 수 있습니다^{(새창보기)}.

이러한 증상은 피부가 레티놀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레티놀을 처음 사용할 때는 약간의 건조함이 정상이기도 합니다. 이 과정은 약 2주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적절히 관리할 경우 피부가 적응해가면서 건조함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 피부건조 관련 레티놀 부작용 관리법
- 강도 완화 : 수분이 풍부한 세럼을 바른 후 레티놀을 사용하면 농도가 약해져 건조증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 점진적 사용 : 피부가 적응할 수 있도록 적게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빈도와 양을 늘립니다.
- 보습 강화 : 레티놀을 바른 후 보습제나 오일을 바릅니다. 보습을 통해 피부를 코팅하면 피부장벽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2. 발적 및 자극 유발

피부 보호장벽이 무너지면 발적과 같은 염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레티놀 성분이 피부를 자극함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인데요,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발적은 레티놀을 시작할 때 경험할 수 있는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레티놀을 과용하거나 고농도로 사용할 경우 피부가 벗겨지는 등 심각한 국소 자극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새창보기)}. 이는 피부가 레티놀에 강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신호이며 이것은 정상이 아니므로 조치를 취해야만 합니다.

▶ 발적 및 자극관련 레티놀 부작용 관리법
- 반응확인 : 팔뚝이나 팔 안쪽에 패치테스트를 하여 이상여부를 확인한 후 레티놀을 시작합니다.
- 점진적 사용 : 낮은 농도와 적은 빈도로 레티놀을 시작하세요. 괜찮다면 점점 빈도와 농도를 늘리세요.
- 보습 강화 : 보습은 피부장벽을 회복시키기 때문에 건조함 뿐만 아니라 발적이나 자극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 휴식 : 발적과 자극이 심하다면 레티놀 바르는 것을 쉬어 주세요. 물집이 생길 정도라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3. 여드름 증상

레티놀을 처음 사용할 때 일부 사람들은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레티놀에 의해 각질제거가 가속화되는 과정에서 이미 피부속에 존재하는 뾰루지가 더 빨리 표면에 나타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퍼징(purging)”이라고 하며, 우리나라 말로는 건강이 좋아지기 전 나타나는 일시적 반응을 일컫는 명현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퍼징은 피부가 레티놀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이고 정상적인 반응이며 약 4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새창보기)}.

▶ 여드름 관련 레티놀 부작용 관리법
- '퍼징'인지 확인 : '퍼징'은 약 한 달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여전히 여드름이 있다면 피부 자체의 정화작용이 아닌 피부 트러블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레티놀 사용을 멈추고 피부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 꾸준한 사용 : '퍼징'으로 여드름이 나타난다고 해서 레티놀 사용을 멈추면 안됩니다. 깨끗한 피부를 위해서는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과도한 자극 자제 : 평소 각질제거를 위해 AHA(Alpha Hydroxy Acid)나 BHA(Beta Hydroxy Acid)를 사용하고 있다면 잠시 쉬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성분은 피부에 자극을 주고 여드름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4. 태양에 대한 민감도 증가

레티놀은 세포재생을 촉진하기 때문에 각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피부의 보호장벽이 약해지게 되는데요, 이 때 태양에 노출될 경우 피부는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멜라닌 생성을 자극하여 기미나 주근깨 등 과색소침착 증상이 생기거나, 피부세포 손상에 의한 노화현상이 가속화 될 수 있습니다.

▶ 태양 자외선 관련 레티놀 부작용 관리법
- 밤에 사용 : 레티놀은 햇빛 민감성을 높이므로 밤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자외선 차단제 사용 : 레티놀을 바르는 동안에는 비가오든 눈이오든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 보호의류 착용 : 야외에 나가야 한다면, 햇빛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모자나 의류를 착용하세요.

5. 눈 자극

눈 주변의 피부는 다른 부위보다 얇고 섬세하기 때문에 레티놀에 특히 자극받기 쉽습니다.

▶ 눈관련 레티놀 부작용 관리법
- 적응시간 필요 : 레티놀을 처음 사용할 때에는 눈 주위에 바르는 것을 피하세요. 피부가 적응할 때까지 천천히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 아이크림 사용 : 레티놀 사용 전 영양이 풍부한 아이크림을 바릅니다. 아이크림은 피부장벽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섬세한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6. 레티놀 알레르기

매우 드문 경우이지만 레티놀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레티놀 사용 시 입술이나 눈꺼풀이 붓거나 두드러기가 난다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레티놀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그러면 레티놀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바로, 앞에서 언급한 레티놀 부작용에 대한 관리법을 각자 상황에 맞게 실행하는 것입니다.

패치 테스트 : 레티놀 사용 전 팔뚝과 같이 잘 안보이는 곳에 레티놀을 발라보세요. 피부에 아무런 부정적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얼굴에 바를 준비가 된 것입니다.
천천히 시작 : 레티놀을 처음 사용하는 경우 낮은 농도로 시작하세요. 일주일에 1~2회 사용 후 피부 반응을 관찰해보고 피부가 익숙해지면 점차 사용빈도를 늘리면 됩니다. 레티놀을 매일 꾸준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피부가 이미 이 활성성분에 익숙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섞어 바르기 : 레티놀을 직접 바르는 것이 너무 자극적이라고 느껴진다면 다른 보습제와 섞어서 농도를 희석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레티놀 사용 초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밤에만 사용 : 레티놀은 피부를 햇빛에 더 민감하게 만들기 때문에 밤에 바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레티놀을 낮에 사용하면 안된다는 규칙은 없지만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 : 자외선 차단제는 노화 예방을 위해 평소에도 지속적인 사용이 권장됩니다. 레티놀은 특히 광과민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더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보습제 사용 : 레티놀은 피부건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도록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인내심 필요 : 레티놀을 사용한다고 해서 하루밤 사이에 좋은 결과를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에 레티놀이 작용하면서 점점 더 좋아질 것입니다.
피부반응 모니터링 : 레티놀 사용 후 피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속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자극이 발생하면 빈도를 줄이고, 별 문제 없다면 계속해서 발라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