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알라닌은 신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아미노산입니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베타알라닌의 이점에 대해 잘 알고 있을텐데요, 근지구력이나 근육, 운동량을 향상시키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베타알라닌 부작용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아래에서는 베타알라닌 복용이 우리에게 어떠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심이 있다면 계속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베타알라닌이란?
베타알라닌은 신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필수 아미노산으로는 분류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육류나 생선과 같은 음식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지만, 자연 생성되거나 식단을 통한 베타알라닌의 양은 운동 능력을 높이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타알라닌은 히스티딘이라는 아미노산과 결합하여 카르노신이라는 디펩타이드를 형성하는데요, 카르노신은 근육의 pH를 안정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베타알라닌 효능이나 복용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확실히 알려진 부작용 증상
현재 ‘국제스포츠영양학회(ISSN)’에서 확인한 유일한 베타알라닌 부작용은 ‘이상감각’입니다(새창보기). 관련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이상감각(따끔거림, 저림, 가려움)
가장 잘 알려진 베타알라닌 부작용은 따끔거림이나 가려움과 같은 이상감각입니다.
복용 후 얼굴이나 손, 목, 몸통에서 최대 90분까지 증상이 지속될 수 있는데요, 이것은 베타알라닌이 피부 감각 뉴런에 존재하는 G-단백질 결합 수용체인 MrgprD와 결합하고 활성화하려는 과정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새창보기).
따끔거림이나 가려움과 같은 부작용은 주로 우리의 신체가 베타알라닌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고용량의 베타알라닌을 복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베타알라닌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소량으로 나누어 여러 번 복용하거나 서서히 효과가 방출되는 서방형 제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타알라닌 보충제 형태(속방형과 서방형)
대부분 파우더 형태의 베타알라닌은 속방형으로써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만, 서방형 제품은 특수막이 코팅되어 있어 베타알라닌이 천천히 방출되므로 이상감각 증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서방형 제품은 라벨에 SR, CR, ER, XL, DR, GR이라는 영문 약자가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구가 더 필요한 부작용 증상
증거가 부족하거나 연구가 더 필요한 베타알라닌 부작용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2. 고베타알라닌 혈증
고베타알라닌혈증은 혈장과 소변에 베타알라닌 수치가 상승하는 매우 드문 희귀 질환 중 하나입니다.
어떠한 이유로 인해 신체의 베타알라닌 수치가 매우 높아지면 베타알라닌이 호흡기능에 필요한 세포내 타우린 수치를 감소시켜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소된 타우린은 미토콘드리아 형태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고베타알라닌혈증이 유지된다면 미토콘드리아 세포가 사멸되어 근력이 저하되고 신경독성이나 신부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새창보기).
3. GABA-T 결핍증
GABA는 신경안정작용이나 스트레스해소, 뇌세포 대사 등 뇌의 활동성을 조절하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입니다.
GABA는 ‘GABA-T(GABA 아미노기 전달효소)’에 의해 분해가 되는데요, GABA-T가 결핍되면 뇌에 존재하는 GABA가 분해되지 못하고 고농도로 축적되어 뇌전증이나 뇌병증, 성장 가속화 등의 심각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14년의 한 연구에 따르면, GABA 수치가 증가될 때 베타알라닌 또한 증가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연구원들은 GABA-T 결핍증이 고베타알라닌 혈증과 상당한 연관관계가 있으며 서로의 변종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새창보기).
4. 만성 피로 증후군
만성피로증후군은 베타알라닌 수치와 일부 연관이 있지만 이것만으로 베타알라닌 부작용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도 있다는 정도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국제 학술지인 ‘생화학 및 분자의학’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의 소변에서는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에 비해 훨씬 많은 양의 베타알라닌이 방출됨을 확인하였습니다(새창보기).
해당 연구에서는 소변의 베타알라닌 수치가 높을수록 증상 발생률과 중등도가 증가하였으며, 이 수치는 만성피로 증상이나 ‘간이 정신진단 검사(SCL-90-R)’에 의한 정신 질환의 신체적 증상과 비례 관계에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5. 타우린 수치 감소
고베타알라닌 부작용 중에는 타우린 수치 감소와 관련된 연구결과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권장되는 베타알라닌 하루 복용량은 3~6g이며 이것은 타우린 고갈을 유발하기에는 너무 낮은 용량입니다. 베타알라닌을 과다 복용하지 않는다면 체내 타우린 수치의 변화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존재(새창보기)하기 때문에, 복용량만 잘 지킨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다른 보충제와의 상호 작용
운동효과를 강화시켜주는 보충제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여러 제품을 섞어서 섭취할 때 혹시 베타알라닌 부작용이 걱정될 수도 있지만, 일부 연구자료를 확인해 보면 대부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되었습니다.
1. 베타알라닌과 크레아틴 조합
미국 뉴저지 대학에서는, 33명의 미식축구 선수를 대상으로 10주간 크레아틴과 베타알라닌을 함께 복용할 경우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단일 제품을 복용할 때보다 크레아틴과 베타알라닌을 함께 섭취할 때 근육량 증가 및 체지방 감소 효과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새창보기).
2. 베타알라닌과 중탄산나트륨(베이킹소다)
중탄산나트륨은 운동 성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보충제 중 하나입니다. 이것을 베타알라닌과 함께 복용할 경우 고강도의 운동 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교의 연구에 의하면, 4주 동안 37명의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비교 실험을 한 결과, 베타알라닌을 함께 복용한 그룹에서 총 운동량과 평균 파워가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새차보기).
베타알라닌이 포함된 음식
베타알라닌은 사람의 간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아미노산입니다. 하지만 음식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는데요, 베타알라닌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통해 얻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베타알라닌은 주로 고기에 포함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육류 :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 생선 : 연어, 참치, 고등어
하지만 음식에 포함되어 있는 베타알라닌의 양은 매우 소량이므로 보충제와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운동 성능 향상이 목표라면 음식보다는 베타알라닌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론 & 붙임말
이상으로 베타알라닌 부작용 5가지와 관련 음식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베타알라닌은 운동 효과를 향상시키고 근육의 피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며, 크레아틴이나 베이킹소다와 같은 다른 운동 보충제와 함께 섭취해도 괜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베타알라닌이 처음이거나 고용량을 복용할 경우 일부 부작용을 경험할 수도 있으니 보충제에서 지시하는 복용량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베타알라닌과 함께 운동 효율을 향상 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https://www.carnosyn.com/beta-alanine-side-effects/
https://supplements.selfdecode.com/blog/beta-alanine/
https://www.medicalnewstoday.com/articles/beta-alanine-itch
https://www.verywellhealth.com/beta-alanine-uses-and-nutrition-7505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