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제입니다. 이것은 비타민 E가 신체에 손상을 일으키는 불안정한 분자인 활성산소와 싸우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특성은 노화방지나 심혈관 질환 예방과 같은 다양한 비타민E 효능의 근간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비타민 E는 하나의 영양소가 아니라 8개 화합물의 집합체입니다. 비타민 E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이것이 신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확인하시려면 계속해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비타민 E란?
비타민 E는 항산화 특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용성 비타민으로써 신체 조직에 저장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타민 E가 여러가지 화합물의 집합체라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하는데요, 실제로는 8개의 서로 다른 비타민 E 분자로 구성됩니다. 먼저 토코페롤과 토코트리에놀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메틸기 존재 여부에 따라 또 다시 알파, 베타, 감마, 델타로 구분이 됩니다.
4가지 토코페롤과 4가지 토코트리에놀로 분류되는 비타민 E는 주로 식물로부터 얻을 수 있는데요, 식물은 햇빛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광합성 과정에서 비타민 E를 만들어 냅니다.
8개의 비타민 E 분자는 사람의 신체 내에서 약간씩 다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필수 비타민은 알파-토코페롤 하나뿐인데요,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위해서는 반드시 알파-토코페롤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비타민 E 영양제에는 이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는 천연 식품에는 이러한 8가지 토코페롤과 토코트리에놀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비타민E 효능을 얻기 위해서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비타민E 효능 15가지
비타민 E가 풍부한 음식이나 보충제를 복용하면 다음과 같은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활성산소 제거
활성산소는 신체의 건강한 세포를 산화시키고 분해하여 심혈관 질환이나 암과 같은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E는 활성산소에 대항하여 세포의 손상을 줄이고 염증이나 산화 스트레스와 싸우는 강력한 항산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비타민E 효능 중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세포의 산화를 예방하면 자연스럽게 면역체계가 건강해지고 세포의 돌연변이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E의 면역력 강화 및 항산화 효과는 알파-토코페롤 보다는 알파-토코트리에놀과 감마-토코트리에놀, 델타-토코트리에놀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세포 손상 방지
비타민 E의 항산화 특성은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활성산소는 반응성이 높은 분자로써 신체의 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며 담배나 대기오염과 같이 외부로부터 유입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활성산소는 산화 스트레스라는 과정을 통해 세포 내부의 단백질과 DNA를 손상시키고 수명을 단축시키기도 합니다. 항산화 특성이 있는 비타민E 효능은 이러한 활성산소의 위협을 중화하여 세포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면역력 향상
비타민 E는 T세포라고 불리는 면역세포의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T세포는 백혈구 중 하나로써 면역반응을 제어하거나 박테리아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비타민 E는 T세포가 증식하고 강도와 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T세포가 감소하므로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비타민 E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제 과학저널인 ‘IUBMB Life’의 2018년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 E가 결핍되면 T세포의 기능이 감소하고 항체 생성에 변화를 일으켜 면역반응이 약해진다는 사실을 확인(새창보기)했다고 밝혔습니다.
4. 콜레스테롤 감소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은 매우 중요한 비타민E 효능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활성 산소로 인한 콜레스테롤 산화를 막아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E 중 3개의 이중결합을 가지고 있는 토코트리에놀(tocotrienol)은 콜레스테롤 생성을 조절하는 효소의 활성을 감소시키는 특성이 있어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또한 토코트리에놀은 세포가 달라붙는 현상인 ‘세포부착(cell adhesion)’을 억제하는 특성(새창보기)이 있어 콜레스테롤 축적으로 인한 죽상 동맥경화증이나 동맥이 두꺼워지는 현상을 지연시키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5. 혈관건강 개선
비타민 E는 적혈구의 산화를 예방해 주기 때문에 적혈구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K와 함께 혈관 확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혈전이 누적될 가능성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미국 심장협회 학술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발표된 2007년 연구에 따르면, 매일 600IU의 비타민 E를 복용한 213명의 환자의 경우 정맥에 혈전이 생기는 증상인 ‘정맥혈전 색전증’ 발병 위험이 21% 감소함을 확인(새창보기)하였습니다.
6. 일광 화상과 UV 손상을 예방
비타민 E 자체로는 일광화상을 예방할 수 없지만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사용 시 UV 손상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눈이나 피부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불안정한 활성산소가 다량 발생하게 되며 이는 각막질환이나 피부암등의 발생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앞에서 확인하셨듯이 비타민E 효능 중에는 활성산소 제거 및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막아주는 특성이 있는데요, 자외선으로부터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세포손상으로 인한 다양한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미국 피부연구 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의 2009년 연구에 의하면,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비타민 C와 E를 함께 사용하게 될 경우 차단제만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새창보기)하였습니다.
7. 눈 건강 유지
눈 건강을 지키는 것 역시 비타민E 효능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 E는 안구에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황반변성이나 백내장과 같은 안과질환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력을 향상시키는데도 효과가 있는데요, 비타민 E가 시력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비타민 C나 베타카로틴, 아연도 충분히 섭취해 주어야 합니다.
레이저를 통한 눈 수술을 받은 사람의 경우에도 매일 고용량의 비타민 E와 A를 복용하게 될 경우 눈의 치유력과 시력이 향상되는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8. 피부 탄력 개선
비타민 E는 모세혈관벽을 강화하고 수분과 탄력을 개선함으로써 피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타민E 효능으로 인해 보습이나 노화 방지용 스킨케어 제품에는 비타민 E가 흔히 사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E는 체내외 염증을 줄여주므로 자주 섭취한다면 건강하고 젋은 피부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으며, 비타민 C와 함께 섭취할 경우 피부 염증 뿐만 아니라 여드름과 습진을 줄이는데도 좋은 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9. 두피건강 개선
두피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 역시 비타민E 효능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 E는 피부의 천연수분을 유지하여 두피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고 항산화 특성을 통해 모발에 대한 환경적 손상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머리카락이 건조하고 칙칙해 보이는 경우 비타민 E 오일을 머리카락에 몇 방울 바르면 수분을 제공하여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0. 호르몬 균형 유지
비타민 E는 신경이 정상적으로 동작하기 위한 필수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내분비계와 신경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경구 섭취한 비타민 E는 뇌척수액과 뇌에 도달하여 강력한 항산화 특성을 보임으로써 뉴런을 완전히 보호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특히 비타민 E 중에서도 알파-토코트리에놀이 알파-토코페롤보다 몇 배 더 강력하다는 것이 관찰(새창보기)되었습니다.
만약 비타민 E가 결핍되어 호르몬 균형이 깨진다면 체중이 증가한다거나 알레르기 증상, 요로감염, 불안감 및 피로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1. 운동능력 향상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역시 비타민E 효능 중 하나입니다. 스포츠 의학 분야에서는 비타민 E가 신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연구가 수행되었는데요, 비타민 E가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운동 후 근육의 산화스트레스 수준을 낮춤으로써 운동능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학술지인 ‘스포츠 메디슨(Sports Medicine)’의 2000년도 연구에 의하면, 운동을 하는동안 활성산소가 끊임없이 생성되는데 이는 근육이나 혈관에 산화적 손상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신체의 비타민 E 수치가 충분하다면 운동으로 인한 산화적 손상이 예방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위해서는 매일 100~200mg의 비타민 E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발표(새창보기)하였습니다.
12.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
지방산의 산화를 막아주는 비타민E 효능은 임신 중인 여성과 영유아의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타민 E가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는 수정이 시작된 후 1,000일 동안이며, 이 기간에는 신경이나 뇌가 발달하는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비타민 E를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한다고 언급(새창보기)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임산부나 수유부, 그리고 2세 이하의 어린이는 신체의 적절한 발달과 성장을 위해 천연 식품 기반의 비타민 E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13. PMS 증상에 도움
비타민 E는 불안감이나 우울증, 경련과 같은 ‘월경전 증후군(PMS)’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산화 특성을 가진 비타민 E는 인지질 과산화를 줄이고 아라키돈산 방출과 프로스타글란딘으로의 전환을 억제함으로써 자궁경련과 수축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국제학술지인 ‘산부인과 과학(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에 게재된 2019년 연구에 따르면, 생리 2일전부터 생리 3일후까지 비타민 E를 꾸준히 섭취하면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이 확인(새창보기) 되었습니다.
14. 뇌기능 저하 예방
뇌는 산소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산화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비타민E 효능 중에는 강력한 항산화 특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것은 뇌 조직의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AMA에 발표된 2014년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 환자 560명에게 하루 2,000IU의 비타민E(알파토코페롤)을 섭취토록 하였더니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새창보기)하였습니다.
15. 암발생 위험 감소
비타민E 효능 중에는 암을 예방하는 특성도 존재합니다. 비타민 E는 항산화 기능을 수행하며 신체 곳곳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세포가 산화되면 암세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비타민 E의 결핍은 자연스럽게 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국제 암학술지인 ‘분자 발암(Molecular Carcinogenesis)’의 2020년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 E의 일반적인 유형인 알파-토코페롤은 항산화 기능을 수행하는데 가장 높은 활성을 가지고 있지만, 베타나 감마 토코페롤 및 토코트리에놀은 훨씬 더 강력한 암예방 활동을 보여주었다고 발표(새창보기)하였습니다.
결론 & 붙임말
이상으로 대표적인 비타민E 효능 15가지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사람의 신체가 제대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비타민 E를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E는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모든 공급원이 동일한 성분과 기능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분명 건강을 유지하는데 많은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자료]
https://www.insider.com/guides/health/diet-nutrition/vitamin-e-benefits
https://draxe.com/nutrition/vitamin-e-benefits/
https://ro.co/health-guide/vitamin-e-benefi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