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케일이나 브로콜리, 무와 같은 ‘십자화과’에 속하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 설포라판(sulforaphane)이나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는 음식인데요, 특히 염증을 제거하는 화합물로 가득 차 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C와 K가 풍부해 전반적인 면역력도 향상시켜 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양배추 효능에 대해 살펴 볼 예정이며, 우리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친숙한 식재료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건강을 지켜주는 대표적인 양배추 효능
많은 사람들이 소화가 잘 안되거나 위가 안 좋을 때 양배추를 찾고는 합니다.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배추가 어떠한 잠재적인 효능이 있는지 아래에서 한나씩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위장장애 개선 및 소화기능 향상

양배추는 섬유질이 매우 풍부한 채소이기 때문에 설사나 변비와 같은 소화기능 장애를 최소화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양배추에 포함되어 있는 불용성 섬유질은 대변의 부피를 키워 배변을 촉진하고, 수용성 섬유질은 장내 유익균들의 먹이가 되어 건강한 장 생태계를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양배추는 비타민 U가 풍부한 대표적인 채소 중 하나입니다. 위점막을 진정시키는 특성으로 인해 위궤양 완화에도 효과가 있고 양배추를 씹어 먹을 때 나오는 물질인 인돌-3-카비놀은 항암 뿐만 아니라 위점막의 염증을 회복시켜주어 위장 기능을 정상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염증을 낮추는데 도움
신체에 염증 수치가 높은 사람은 양배추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배추에는 캠페롤(kaempherol)이나 퀘르세틴(quercetin), 아피제닌(apigenin)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들는 세포를 보호하고 회복시키며 신체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염증으로부터 몸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양배추에 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 화합물은 신체의 고활성 산소종 및 독성 노폐물의 제거를 촉진하기 때문에 심혈관이나 발암물질, 당뇨병과 같은 대사장애를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3. 풍부한 비타민 C
일반적으로 비타민 C라고 하면 오렌지나 감귤을 생각하기 쉽지만 양배추에도 상당량의 비타민 C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양배추 100g에는 36.6mg의 비타민 C가 있으며 이는 하루 권장량의 41%에 달하는 함량입니다.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어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노화를 방지하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상처 치유를 돕고 면역력을 개선하며 특정 치주질환의 상태를 회복시키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철분을 흡수하는데도 비타민 C가 사용됩니다. 사람에게 더 효율적으로 흡수되는 동물성 철분인 헴철은 비타민 C와 함께 섭취할 경우 흡수율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철분이 많은 붉은 살코기나 생선 등을 먹을 때 양배추도 함께 섭취한다면 시너지가 나는 음식 조합이 될 수 있습니다.
4. 심장건강 향상

심혈관 건강은 염증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가 풍부한 양배추는 심장 건강에 매우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녹색 양배추에 함유되어 있는 캠페롤과 퀘르세틴, 그리고 붉은 양배추의 시아닌(cyanin)은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심혈관 기능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20년 ‘영국 영양학 회지(The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684명의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양배추나 콜리플라워, 브로콜리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를 많이 섭취한 여성은 복부 대동맥의 석회화가 덜 진행됨을 확인 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해당 연구원들은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섭취하게 될 경우 심혈관 질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도 언급하였습니다.
5. 뇌건강 개선
양배추 중에서도 특히 보라색 품종은 뇌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이 양배추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뇌혈관의 플라크를 감소시켜 인지기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양배추의 비타민 K는 알츠하이머나 치매와 같은 상태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6. 암세포에 대한 저항력 향상
양배추를 비롯한 십자화과 채소는 암 세포를 퇴치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십자화과 채소의 쓴맛을 내는 황 화합물인 설포라판은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여 암세포가 성장하는 것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도 다수 존재합니다.
그리고 양배추의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소화되는 과정에서 항염증 특성을 가진 생리활성 화합물로 분해가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이소티오시아네이트(isothiocyanates)는 항암효과가 있고 특히 폐암이나 결장암, 유방암과 같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국제 학술지인 ‘암 예방 리서치(Cancer Prevention Research)’의 2014년 연구에 따르면, 대기오염에 노출된 중국 성인에 대한 연구에서 글루코시놀레이트를 많이 섭취한 사람의 소변에서는 독성 물질의 수치가 더 낮은 것으로 확인 되기도 하였습니다.
7. 숙취 완화

양배추는 로마 시대에서부터 숙취를 완화하는데 사용 되었습니다. 양배추가 가진 풍부한 섬유질은 알코올의 아세트알데히드를 흡수하고, 비타민 U는 위 점막의 회복을 돕기 때문에 숙취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숙취 해소제 제품에 양배추 추출물이 포함된 것도 양배추의 숙취해소 효능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8. 혈액 응고와 뼈 건강
비타민 K는 혈액의 응고를 촉진하고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과 관련이 있는 영양소입니다. 양배추 100g에는 비타민 K가 76mcg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하루 권장 섭취량의 63%나 되는 매우 많은 수준입니다.
비타민 K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체내로 흡수되기 위해서는 지방 성분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양배추를 먹거나 요리할 때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포함하는 것이 좋으며 연어나 아보카도, 올리브 오일과 같은 음식을 곁들이는 것도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결론 & 붙임말
이상으로 8가지 양배추 효능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양배추는 위에서 확인하셨듯이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서 매우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렴하기도 하고 영양도 풍부하여 유럽 중세시대에는 ‘가난한 사람들의 약’이라는 별명까지 있었다고 하는데요, 건강한 식단을 만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양배추를 식탁에 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꾸준히 적당량을 섭취한다면 나의 건강을 지켜주는 고마운 음식이 될 것입니다.
[참고자료]
https://www.farmersalmanac.com/13-cabbage-health-benefits-26837
https://www.everydayhealth.com/diet-nutrition/potential-health-benefits-of-cabb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