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은 하루를 지낼 수 있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피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기호 식품 중 하나인데요, 아마도 물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통풍을 앓고 있는 사람이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혹시 커피가 통풍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통풍 커피 간 관계에 대해 살펴보고, 통풍 환자가 커피를 마실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풍 커피 궁금증 1 – 커피 퓨린 수치는?
퓨린은 요산을 생성하는 화학물질이며 커피를 포함하여 거의 모든 음식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커피에 함유되어 있는 퓨린 함량은 100g당 거의 0에 수렴 할 정도로 매우 낮다고 할 수 있는데요(새창보기), 이는 커피가 요산 수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커피의 퓨린 함량은 통풍의 요인으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순수하게 커피의 퓨린 함량만으로는 통풍이 유발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퓨린은 내장육이나 붉은 고기 등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그리고 동물성 퓨린은 식물성 퓨린보다 요산 수치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식품 별 퓨린 함량을 확인해 보시고 고퓨린 음식을 피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통풍 커피 궁금증 2 – 커피가 통풍에 좋은 이유
커피에는 다양한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카페인과 클로로겐산은 통풍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카페인
카페인은 체내 요산의 생성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퓨린이 요산으로 분해되기 위해서는 “잔틴 산화효소(XO, Xanthine Oxidase)”가 필요한데요, 카페인은 메틸잔틴(methyl xanthine) 물질로써, 잔틴 산화효소와 결합하기 위해 퓨린과 서로 경쟁하게 됩니다.
그 결과 잔틴 산화효소와 결합하지 못한 퓨린은 요산으로 분해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잠재적으로 체내 요산 수치가 감소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새창보기).
2. 클로로겐산
커피에는 폴리페놀 중 하나인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클로로겐산은 항산화 특성을 가진 물질이며 혈 중 인슐린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슐린과 요산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체내의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면 나트륨이나 요산 수치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새창보기).
통풍 커피 궁금증 3 – 관련 연구 소개
통풍 커피의 연관성에 대한 대부분의 과학적 연구에서는 커피가 통풍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커피가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연구도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통풍과 커피가 반비례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외의 수 많은 연구에서도 커피는 통풍에 유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커피 섭취가 통풍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도 있지만, 이러한 연구에서는 대부분 표준이 적거나 또는 말미에 연구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여지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통풍 커피 궁금증 4 – 디카페인 커피의 통풍 효과?
위에서 통풍 커피 간 관계를 설명할 때, 커피의 카페인이 요산 생성을 억제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비추어 볼 때 디카페인 커피는 통풍에 큰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2018년 국제 학술지인 “분자세포 생화학”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실 경우 요산의 혈청 농도는 변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크레아티닌 농도가 2개 감소하였고 아데노신이나 이노신 하이포잔틴의 혈청농도 또한 감소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새창보기).
비록 디카페인 커피가 일반 커피에 비해 통풍에 유익한 효과가 적을 수 있지만, 카페인으로 인한 불안감이나 긴장감, 가슴 두근거림 같은 증상없이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디카페인 커피는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통풍 커피 궁금증 5 – 통풍 치료제로써의 커피?
커피는 요산 생성을 억제하여 통풍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를 마신다고 해서 통풍이 낫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 또한 있습니다.
커피에는 통풍과 무관한 다양한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신경을 자극하여 불안감을 유발하거나 배탈과 설사, 불면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이나 불면증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어 오히려 통풍 증상을 악화 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커피는 통풍에 대한 잠재적인 이점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요산수치를 관리하는 주요 방법으로 간주되어서는 안됨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통풍 커피 궁금증 6 – 통풍 환자를 위한 커피 마시는 팁
통풍이 있는 사람이 커피를 마실 때, 아래의 사항을 주의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적당한 양만 섭취
통풍 증상이 있는 사람의 경우 하루에 3~4잔 정도의 커피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수 많은 연구에서 말하기를,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요산 수치가 더 낮아졌다는 결과를 발표하고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커피 한 잔 미만을 마시는 사람보다는 하루에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요산수치가 더 낮다는 연구 등입니다(새창보기).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의 커피를 섭취하게 되면 불안감이나 심박수 증가, 수면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일정량의 커피는 도움이 되지만 갑자기 다량의 커피를 마실 경우 통풍 증상 악화를 경험했다는 결과도 존재합니다.
2. 커피 첨가물 확인
통풍 환자가 마시기에 가장 좋은 커피는 아무런 첨가제도 포함되지 않은 순수 다크 로스트 커피입니다. 다크 로스트 커피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으며 시럽이나 크림같이 통풍에 해로운 성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커피 맛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저지방 우유를 추가해도 됩니다. 우유는 요산 수치를 나추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통풍이 있을 때 마시기 좋은 음료 중 하나입니다.
3. 충분한 수분 섭취
커피는 이뇨 특성이 있기 때문에 소변 배출 횟수를 늘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탈수가 심해지면 체내 요산의 양이 농축되어 요산 결정을 생성할 수 있으므로 커피를 마실 때는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4. 섭취 후 신체 반응 확인
커피가 통풍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커피로 인한 영향력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커피를 마신 후 자신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주의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통풍 증상이 심해지거나 수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상황에 맞추어 커피 섭취량을 줄이거나 일단 섭취를 중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 붙임말
이상으로 통풍 커피 관련 궁금증 6가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 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커피를 마시는 것은 잠재적으로 통풍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는 통풍을 치료하는 치료제가 아닙니다. 단지 통풍 관리전략 중 하나로 간주되어야 하며, 이와 함께 식이요법과 체중 관리, 생활습관 변경 , 그리고 필요에 따라 약물 치료까지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통풍은 관리 가능한 질병이며 의료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그리고 통풍을 제어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커피를 즐기는 것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https://goutandyou.com/gout-and-coffee/
https://www.healthline.com/health/coffee-and-gout
https://coffeelevels.com/does-coffee-give-you-gout/
https://alernakidneyhealth.com/blogs/uric-acid/coffee-and-g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