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나 두피, 팔뚝, 엉덩이 등에 종기가 난적 있나요? 가끔 여드름으로 오인되기도 하지만 실제로 이것들은 모낭이 자극을 받아 농포가 생성된 것으로써 모낭염일 수 있습니다.
모낭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꽉 끼는 옷을 입는다거나 정기적으로 면도를 하는경우, 그리고 피부를 문지르거나 긁는 등 털이 있는 모든 부위를 자극할 때 곰팡이나 박테리아 균이 모낭에 침입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낭염은 대부분 경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모낭염 관리를 잘 한다면 대개 며칠 내에 저절로 사라집니다.
아래에서는 집에서 할 수 있는 모낭염 자가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드릴 예정인데요, 의학적 치료가 필요없는 가벼운 모낭염의 경우에 대한 방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낭염 자가 치료? 20가지 셀프 모낭염 관리 법
모낭염으로 인해 가려움이나 발적, 통증 등을 느끼고 있다면 아래의 모낭염 자가 치료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항균 비누 사용
모낭염이 있는 부위는 따뜻한 물에 항균비누를 이용하여 씻는 것이 좋습니다. 항균비누는 모낭의 박테리아를 제거함으로써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씻은 후에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자극없이 가볍게 두드려 닦아야 하고, 모낭염 부위가 닿은 수건이나 옷은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땀 흘린 후에는 즉시 샤워
모낭염 관리 방법의 기본은 청결입니다. 모낭염에 걸리기 쉬운 환경에서는 정기적으로 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샤워는 먼지나 땀, 과도한 오일 등을 제거하여 피부의 박테리아 수치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요가나 필라테스, 피트니스 등 각종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운동 후 반드시 바로 씻으시길 바랍니다. 매트나 기구, 도복 등 땀으로 젖은 환경은 박테리아가 자라기에 완벽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3. 소금물 활용
소금은 살균과 소독 능력이 뛰어난 물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낭염 관리를 위해서는 소금을 이용한 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소금이 포함된 입욕제를 사용하여 오랫동안 몸을 담구는 것도 모낭염 자가 치료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4. 편안한 옷 선택
모낭염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입는 옷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옷이 피부에 닿거나 스타킹, 요가복, 레깅스와 같이 꽉 끼는 옷은 피부를 자극하여 모낭염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치마를 입는 여성의 경우 허벅지가 서로 닿으면서 마찰이 생겨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드레스나 스커트 아래에 속바지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나 물에 젖은 옷을 오래 입는 경우에도 모낭염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땀을 흘리거나 옷이 젖은 경우에는 즉시 건조시키고 헐렁하거나 통기성이 있는 옷을 착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5. 기능성 운동복 착용
최근 요가복이나 런닝, 필라테스 등을 위한 운동복은 패션 산업에서 그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몸에 딱 달라붙기 때문에 핏이 좋고 보기에도 이쁘지만 열과 마찰을 잘 발생시키고 모낭을 막아 박테리아 성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모낭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모낭염 자가 치료를 위해 헐렁하고 편안한 옷을 입고 운동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만약 전문 운동복을 입어야 한다면 열과 땀이 잘 배출되고 통기성이 좋은 기능성 운동복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면 속옷 착용
의자에 오래 앉아있거나 꽉 끼는 옷을 자주 입는 사람들은 엉덩이에 모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혈액순환이 안되고 피지분비가 어려워지면서 엉덩이 모낭에 박테리아가 자랄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엉덩이 모낭염 관리의 시작은 면 속옷을 착용하는 것입니다. 면 속옷은 다른 어떤 직물보다 수분을 잘 흡수하고, 피부가 숨을 쉴 수 있게 만들기 때문에 엉덩이 모낭염 자가 치료를 위해서는 매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7. 온찜질
온찜질은 모낭염 자가 치료의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따뜻한 온찜질팩을 이용하여 압박하면 모낭염으로 인한 통증이나 부기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온찜질 팩을 구매하여 사용해도 되고, 깨끗하고 부드러운 수건을 삶아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수건을 삶을 때는 살균 효과를 위해 소금을 추가하면 좋은데요, 아래의 순서대로 모낭염 관리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 물 2~3컵에 소금 1티스푼을 넣고 따뜻할 정도로 끓여 줍니다.
- 깨끗한 수건을 소금물에 담구고 물을 짜냅니다.
- 수건을 피부에 가볍게 눌러주세요. 이 과정을 하루 최소 2~3회 반복합니다.
- 수건은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8. 과산화수소 소독
과산화수소는 모낭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와 곰팡이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과산화수소의 농도는 3%인데요,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이것을 이용한 모낭염 자가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산화수소 민감도를 확인하기 위해 피부 패치테스트를 합니다.
- 문제가 없다면 면봉으로 모낭염 부위에 발라주세요
- 모낭염 부위가 넓다면 스프레이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 해당 부위를 건조시키고 필요에 따라 다시 바르면 됩니다.
- 약사의 지시에 따라 바르는 횟수를 조절하세요.
과산화수소를 이용하여 모낭염 관리를 할 때에는 건강한 피부에는 바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피부에 있는 유익한 박테리아까지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9. 항생제가 포함된 연고
일반 의약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항생제 연고는 모낭염 자가 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항생제는 상처나 긁힌 곳에 바르는 것이 대부분 인데요, 이러한 연고를 깨끗한 면봉을 이용해서 환부에 바르면 됩니다.
하지만 일정기간 항생제 연고를 사용해도 모낭염 관리에 차도가 없다면 사용을 멈추어야 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해당 모낭염이 경증이 아닌 전문 의약품이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10. 가려움증 방지 연고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려움 방지 연고 또한 모낭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고에는 스테로이드 성분 중 하나인 ‘하이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이 함유되어 있어 가려움증이나 부기, 발적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려움 방지 연고를 이용한 모낭염 자가 치료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피부에 얇게 바른 뒤 사용 후에는 손을 씻어내면 됩니다. 그리고 제품에서 지시하는데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11. 습윤 드레싱
피부 가려움증은 모낭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모낭염 자가 치료를 위해서는 가려운 피부를 긁거나 자극하지 말아야 하는데요, 이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촉촉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입니다. 관련 모낭염 관리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깨끗한 천이나 거즈를 준비합니다.
- 살균된 물 또는 끓인 후 식힌물에 천을 담그고 물을 짜냅니다.
- 모낭염 부위를 덮은 후 최대 8시간까지는 그대로 둡니다.
- 필요시 반복합니다.
모낭염이 있는 부위에는 고름이나 종창, 통증, 발적등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 부위에 습윤 드레싱을 해 주게 되면 상처 환부의 진물은 흡수하고 깨끗한 살이 돋아 나는 것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12. 면도 자극에 주의
면도는 피부를 자극하고 모낭을 열기 때문에 모낭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이나 목, 겨드랑이, 다리 등을 면도할 때 박테리아에 감염된 면도기를 사용하거나 면도시 작은 상처가 생겨 박테리아가 더 깊이 침입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모낭염 자가 치료 방법은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면도를 피하거나 조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면도할 때마다 깨끗한 면도날을 사용하고 면도 전후에는 항상 항균 비누로 해당 부위를 씻어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3. 왁싱 조심
왁싱도 면도와 비슷한 이유로 인해 모낭염과 같은 피부감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모낭염 관리를 위해서는 모낭염이 있는 부위에는 왁싱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제모과 같은 다른 종류의 제모 방법을 시도해야 합니다.
14. 레이저 제모 받기
레이저 제모는 모낭염 자가 치료 방법은 아니지만 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모낭염 관리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구적인 제모는 면도나 왁싱의 횟수를 줄일 수 있으며, 이는 피부자극이나 상처를 통한 박테리아의 감염 확률을 낮추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15. 사과 식초 바르기
식초는 인류가 살아온 이래로 매우 오래전부터 감염을 치료하는 약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영국 버밍엄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식초는 수 많은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는 특성이 있으며, 약 0.16%~0.3% 농도의 식초가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새창보기).
일반적인 식초의 산도는 2.5%~3%인데요, 사과 식초를 이용하여 모낭염 자가 치료를 할 때에는 농도를 낮추는 것이 권장됩니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식초 1테이블스푼과 물1/2컵을 섞습니다.
- 면봉을 이용하여 모낭염 부위에 바릅니다.
- 바르는 시간은 약 20분, 하루에 2번 정도 수행해 줍니다.
- 모낭염 증상 완화는 대개 며칠이내에 결과가 나타나지만, 일주일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16. 알로에베라 국소 적용
알로에 베라는 진정특성이 있어 가려움증이나 발적, 부기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세기 동안 알로에베라는 다양한 피부 질환에 사용되어 왔으며 감염성이 있는 병원체에 대해서도 매우 좋은 효과가 있음이 확인 되었습니다(새창보기).
알로에베라를 이용하여 모낭염 자가 치료를 할 때에는 화학 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순수한 알로에베라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비누와 물로 해당 부위를 깨끗히 씻은 후 알로에 베라 젤을 피부에 바르면 됩니다.
17. 강황 섭취 또는 바르기
강황은 항염증과 항균, 항산화 특성이 매우 뛰어난 커큐민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8개 연구 결과를 살펴본 결과, 강황과 커큐민은 피부 질환의 중증도를 크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새창보기).
강황을 이용한 모낭염 자가 치료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영양제 복용을 통해 신체의 항균 및 항염증 작용을 강화시키는 것인데요, 고품질의 강황 보충제를 복용하되 후추의 피페린 성분이 포함된 것을 먹으면 흡수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강황 페이스트를 만들어 국소에 바르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모낭염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강황가루 1/2티스푼을 코코넛오일이나 약간의 물과 섞어 페이스트를 만듭니다.
- 모낭염 부위에 펴 바르고 붕대로 덮습니다.
-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반복하면 됩니다.
- 강황 페이스트는 강황의 노란색 톤이 며칠동안 피부에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8. 티트리 오일 활용
티트리오일의 항균, 항박테리아 특성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특히 식중독균인 포도상구균이나 피부에 발생하는 박테리아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모낭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티트리 오일을 이용한 모낭염 자가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티트리 오일에 대한 민감성 확인을 위해 패치 테스트를 합니다.
- 문제가 없다면 샴푸나 바디워시에 티트리 오일 4~5방울을 섞습니다.
- 샴푸 및 바디워시 후, 잘 마사지하고 5분정도 기다린 다음 헹구어 냅니다.
- 티트리 오일을 사용하여 반복적으로 모낭염 관리를 해 줍니다.
19. 님 오일
님 나무 열매에서 추출하는 님 오일은 강력한 살균과 항진균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에 존재하는 박테리아와 칸디다 알비칸스를 포함한 여러 곰팡이 감염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모낭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님오일을 이용한 모낭염 자가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님오일에 대한 패치 테스트를 진행하여 피부 적용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합니다.
- 님오일 3방울에 코코넛 오일이나 아몬드 오일을 1테이블스푼 섞습니다.
- 모낭염이 생긴 부위에 바르고 부드럽게 마사지 해 줍니다.
- 적어도 6시간을 기다린 후 씻어내면 됩니다.
20. 그 외 에센셜 오일
에센셜 오일에는 항균, 항진균 특성이 존재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면 모낭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와 곰팡이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에센셜 오일을 이용하여 모낭염 관리를 할 때에는 농도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농도를 낮추는데 사용하는 캐리어 오일을 추가하여 에센셜 오일을 희석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에센셜 오일의 항균 및 항진균 특성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니 항상 패치 테스트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언급한 오일 외에 모낭염 자가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에센셜 오일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자몽씨 오일
- 제라늄 오일
- 계피 오일
- 레몬 오일
- 정향 오일
- 카모마일 오일
- 유칼립투스 오일
결론 & 붙임말
이상으로 집에서 모낭염 관리를 하기 위한 20가지 방법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모낭염은 치명적인 질병이 아닙니다. 하지만 보기 싫을 뿐만 아니라 가려움이나 발적, 통증과 같은 증상으로 괴로울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여러가지 모낭염 자가 치료 방법을 시도해 본다면 해당 부위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입니다. 하지만 몇 주 동안 자가 치료를 했는데도 호전이 없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꼭 방문해야 합니다. 집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태이거나 또는 더 심각한 질병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자료]
https://draxe.com/health/folliculitis/
https://cel.md/blogs/news/6-ways-to-naturally-fight-folliculitis
https://www.healthline.com/health/skin/folliculitis-home-treatment